[보드게임/포테스타] 전략적 경제게임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한 보드게임 [포테스타].

전략적인 경제게임입니다.

자신의 감자를 잘 기억하고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일주일동안 잘 키워야 해요.

그리고 더불어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감자를 예측해서 그 감자는 점수를 받지 못하도록 방해를 해야 합니다. ^^

여기에 게임의 재미와 즐거움이 있어요, 상대방이 가진 감자를 예측해서 알아내는 것,

그리고 그 감자를 방해하는 것, 자신의 감자 캐릭터는 겹치지 않고 단일 감자 6개 일수도 있고,

겹치는 감자가 포함되어 6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도 마찬가지이지요.

겹치는 감자라면 가급적 높은 점수를 받을 있도록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해요.

그 점수에 *2가 되니 캐릭터가 겹치는 지 아닌지에 따라 또한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보드게임이 가장 좋다는 소민이... 그간 많은 보드게임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점점 복잡한 게임보다는 준비과정이 간단한 게임이 아이랑 하게 되더라구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그리고 여러 번 할 수 있는 게임이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엔 최고인 것 같아요.

포테스타가 그런 게임에요. 가운데 0에 9개의 캐릭터를 쭉 놓고, 나오는 날씨 카드에 따라 숫자 만큼 위로 가고,

아래로 움직이니 게임 방법 참 간단합니다. ^^

때론 30~ 1시간 30분 되는 게임도 하지만, 아직 어린 6살 소안이는 그 시간을 기다리기는 넘 버거워하니.

온 가족이 하기엔 포테스타처럼 준비과정이 간단하면서도 게임시간이 길지 않고,

도중에는 누가 이겼는지 모르기에 흥미가 떨어지지 않고, 막판에 점수계산을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이런 게임이 흥미진진한 게임이 좋답니다.

처음에 상자를 열면 이렇게 구성품이 들어 있어요. 캐릭터 말에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만 해 주면 게임을 바로 할 수 있어요.  9개의 캐릭터 말, 날씨카드(4가지 색깔-최대 4인용), 캐릭터카드, 사용설명서, 보드게임판이 구성물이에요. 

게임의 준비는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준다음에, 0되는 부분에 쭉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각자 캐릭터카드 2장, 날씨카드 7장 (한 종류의 색깔)을 가지면 게임 준비 완료입니다.

게임 준비시간 정말 안 걸리고 간단해요^^

하나둘셋 하면 한 장의 카드를 내려 놓습니다.

시계방향으로 자신의 차례가 되면 날씨 카드 한 장을 사용합니다.

날시 카드에는 해와 구름 그리고 숫자가 쓰여있어요,

해에 있는 숫자만큼, 자신의 캐릭터 카드를 + 방향으로 움직이고

구름의 숫자만큼 상대방 카드를 추측해서 -방향으로 보냅니다.

모두 미션을 수행하면 시계방향으로 선을 바꿔서 또 하나둘셋 카드를 내려놓고, 미션을 수행하고를

반복힙니다.

7장의 날씨카드를 다 사용하면 게임은 끝이 납니다. 

(게임인원 2~4명, 게임시간 15분, 둘이 하면 시간은 더 짧아지지요^^)

게임의 전략은 자신의 것은 최대한 +쪽으로 많이 갈 수 있게, 상대방의 카드를 잘 예측해서 -쪽으로 멀리 보내는 것이에요. 상대방의 카드를 잘 맞추어서 멀리 멀리 보낸다면 나중에 점수 계산시에 상대방의 -점수가 많아지니 훨씬 자신에겐 유리하답니다.^^

게임이 끝이 났어요, 소안이랑, 소민이랑, 엄마랑 하는 게임^^

자신의 캐릭터가 있는 위치의 숫자를 위의 칸은 더하고, 아래칸은 빼서 점수 계산을 하면 됩니다. 

 왼쪽이 소안이가 가졌던 카드, 오른쪽이 엄마카드. 아래가 소민이 가졌던 카드입니다.

카드의 캐릭터들이 있는 위치의 점수를 계산하면

소안이가 11점, 소민 9점, 엄마 7점이 되었어요. 첫 게임은 나이 어린 순으로 승패가 났어요^^;;

자신의 캐릭터가 최대 6이기에 모두 기억하는 것이 조금 어려워요,

자꾸 자꾸 하다보면 캐릭터가 눈에 확 들어오겠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할 때마다 자신의 캐릭터를 확인하고 누구를 위쪽으로 보낼 지 결정하게 되네요.

상대방에게 들키면 안 되기에 요렇게 몰래 보고 하고 있어요^^

  http://blog.daum.net/wordfaith

둘이 할 때는 굳이 선을 바꾸기 보다는 그냥 순서대로 하는 것도 괜찮구요,

정석대로 하나둘셋 하면서 카드를 한 장을 정해 내려놓는 식으로 하면

더욱 카드게임을 하는 스릴감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 게임을 재미있어 하는 이유는 나이가 어리다고 불리한 게임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소민이랑 둘이서 여러 번 하고 노는데, 거의 비슷비슷하게 이기고 점점 할수록 엄마가 지는 횟수가 많아 지는 것이 게임의 결과가 예측이 잘 안되서 흥미진진하네요. 저 스스로 나름 전략을 써 본다고 하는 데, 오히려 막판에 점수를 계산하고 보면  생각보다 안 나와서 아이에게 질 때가 많아요. ^^

보드게임 포테스타는   - 게임의 준비가 아주 간단하고, - 게임의 규칙이 간단해서 배우기 쉽고 - 추리와 전략을 짜야 하는 점에서 결과가 흥미진진 하고, - 더하기 빼기, 곱셈의 기초적인 연산을 하게 하게 하고, - 최상품의 감자를 키워서 가격 경쟁력을 높여하는 경제적인 원리가 가미된 점 등등   학습적인 요소가  있으면서 전략적 사고로 재미를 배가 시키는 흥미진진 보드게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