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회원가입       ENGLISH
HOME | 커뮤니티   
제목 [조이매스/기하판]수학적 창의력을 키워주는 활동학습교구 시리즈 - 처음 만나는 기하판과 친해지기
이름 막장마더 날짜 2012/11/02 조회 10053
첨부화일  

<기하판 구성 >

고무줄을 걸 수 있는 침이 박히 플라스틱 판.

양면기하판(앞면: 사각형5*5, 뒷면: 원형), 고무줄 48개(대,중,소)

 

<기하판에 대하여>

'기하판'은 영국의 수학자이자 교육학자인 Caleb Gattegno(1911-1988)가 초등학생들에게

 도형의 기본 개념을 쉽게 가르치기 위하여 처음 개발하였으며,

 1971년애 출판된 'Geobord Geometry'란 책을 통하여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점판'이라는 이름으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며,

기본도형의 특징을 이해하고 조건에 맞는 기하학적 도형을 탐구하는 데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도형 공부를 할때 예전에 모눈종이 위에 도형그리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점판과 고무줄을 활용해서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도형에 접근하니

 어렵게만 보였던 도형이 아이들에게 재밌는 놀이로 접근될 수 있더군요. 도형으로 사물을 표현하는 것을

아직 연필 잡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유초등 아이들에게 그림으로 표현해보라고 하면

어려워 하던 것도 기하판을 활용하니 너무나 쉽게 뚝딱뚝딱 만들어 내면서

자유롭게 이름도 붙이고 하는 모습을 보고는 기대이상이라 앞으로 쭉 잘 활용해줘야겠어요.

 

<기하판 활동의 효과>

교구 조작 활동은 아동들의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문제해결 전략을 키워주는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 신장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지적 호기심이 큰 아이들은 교구 조작에 의한 지적 자극을 일반 학생들보다 더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이런 활동이 과제 집중력과 정교성을 향상시켜 줍니다.

 

1. 시행착오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 배양

2.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과제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줍니다.

4. 도형 만들기를 통하여 분석적 사고능력과 통합적 사고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도형의 특징을 인식하고 조건에 맞도록 도형을 변환시키는 활동을 통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줍니다.

 

---수학과는 영 거리가 먼 엄마가 그것도 도형이라면 더더군다나 쳐다보지도 않았던 엄마가

기하판이라는 조금은 어려워 보이는 교구를 활용해보고자 마음먹는 것 부터 엄마에겐 큰 도전이었는데요.

점, 선, 면은 그렇다 쳐도 예각, 둔각, 직각....뭐 이런 용어를

아이에게 설명해줄 자신도 없고 우선 저부터 이해가 안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많이 앞섰네요.

 그래서 미리 관련 자료나 동영상을 보면서 미리 공부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활용하고 보니 엄마가 너무 미리 겁먹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일단은 아이에게 자유롭게 활용해보도록 했는데요.

 ( http://cafe.naver.com/joymathworld/15398 요기에 교구활동 지도 요령이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처음부터 워크북을 들이밀지 말고 일단은 교구를 혼자서 탐색해보는 시간을 갖는게 좋다고 하네요.)

간단하게 교구 설명만해주고 혼자 해보도록 했는데 아이가 너무 재밌어해서 일단 놀랐어요.

 그리고 함께하다보니 저도 재밌더라구요. ^^;;

수학으로 그렇게 힘들어 할때 이런 교구를 접했었다면 인생이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아이는 혼자서 도형도 만들고 요즘 한참 한자 공부중이라 간단하게 한자를 만들기도 하고, 한글을 만들기도 하고,

도형을 이용해 부채, 보석, 기타, 풍차, 팽이, 트럭....아주 자유롭게 만들면서 가지고 놀더군요.

문화적 차이인지, 세대차인지...--;; 괜히 혼자 여러가지 고민한 엄마만 민망해지더라는 --;;

 

< 부모 역할>

기하판 활동을 아동들과 함께 하거나 지켜보면서,

아동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적절한 도전적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동들이 활동하면서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스스로 활인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격려해주세요.

 

활동 중에는 다양한 답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동들은 한 가지 답만 찾으면 다음 활동으로 바로 넘어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자극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해답에 제시된 답 이외에도 많은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아이들의 답이 문제의 조건에 맞는 경우인지 부모님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간단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포기한다고 나무라거나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아이가 다시 호기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설명글은 기하판 워크북에 나와 있는 그대로에요. ^^;;

엄마가 초보다 보니 여기 나와 있는 설명 하나하나가 너무 다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제가 궁금했던 점 고민했던 점들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그대로 옮겨 봤어요.

저같은 초보맘님들 참고되시라구요.

제가 가장 어렵게 생각한 부분은 바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전적 자극을 준다는 대목이에요.

엄마가 아는 것이 있어야 아이에게 자극을 줄 수 있을텐데,

아는 것이 없으니 그냥 답을 찾고 주어진 활동을 하는데만 급급해서 아이와 또 실랑이를 벌이게 될까봐 걱정이었거든요.

요 부분은 결국은 제가 풀어야할 과제겠지요. 열공만이 답이네요.

다음으로 아이들이 한 가지 답만 찾으면 다음 활동으로 바로 넘어가려는 경향이 있다는 부분...ㅜ.ㅜ

전 제아이만 그런 줄 알았네요. 남자아이라 귀찮아서 바로 답만 확인하고 넘어가려 들까봐 너무 걱정이거든요.

그런데 오늘만 같음 이것도 문제 없을 것 같네요. ^^

 

< 기하판: 첫번째: 자유시간>

 

기하판 구성을 설명해주고 하고싶은데로 해보라고 했어요.

묻지도 않고 바로 시작!!

아무 시범 없이 그냥 던져줬는데 고무줄을 쭉쭉 늘려가며 신나게 하네요.

껌딱지 둘째도 계속 기웃기웃.
 

짠! 임금왕(王)을 만들었다네요. ^^;; 요즘 한자 공부 좀 한다고 티를 내네요. 

껌딱지는 계속 기하판을 노리고 있어요.

 

노란 고무줄로 정사각형을 만들고는  X자로 고무줄을  끼우더니

노란 정사각형이 바다고 파란 고무줄은 바다위 다리랍니다.

 며칠 전 부산을 다녀왔는데 광안대교를 보고는 생각이 났나봐요. ^^

 

어느새 책상위까지 난입한 둘째는 아빠에게 체포되어 갔어요. ^^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기하판이죠. ^^

고무줄을 다써도 되냐며 물어보더라구요.

괜찮다고 했더니 열심히 하다가 침의 깊이때문에 잘 걸리지 않자 뒷면에 관심을 보이네요.

<뒷면: 원형>

 

기하판 한면은 사각형 한면은 원형이에요.

아이도 보면서 여기는 모양이 다르다면서 어떻게 해볼까 고민하더니

부채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비슷한 모양으로 몇구역을 나누더니 거미줄 도시같다고 하네요. 

 

점점 복잡해지자 보석같다고도 하고, 고무줄을 튕겨보며 기타같다고도 하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혼자 자기가 만든걸 자랑하고 싶은지 이거다 저거다 하며 말이 만아지네요.

처음엔 고무줄을 길게 걸기만 하다가 고무줄을 당겨 여기저기 옮기면 모양이 변하니

걸어 뒀던 고무줄을 다시 당겨서 다른 모양을 만들기도 하면서 놀았어요.

 

< 표지보고 따라해보기>

 

이제 정리해볼까하다가 발견한 상자표지...표지에 만들어진 도형을 보며 이렇게 해볼까?

하네요. 물론 되지요. ㅎㅎ

에고 아빠한테 갔다가 어느새 돌아온 껌딱지

 
 

일단 긴 삼각형을 여러방향으로 겹쳐둔 모양을 만들고 싶다면서 첫번째 삼각형 완성.

자유놀이가 아니라 보면서 만드느라 더 집중하는 오빠를 위해.

조이매스 까페에서 이벤 상품으로 받은 하트퍼즐을 껌딱지 손에 쥐어줍니다.

하트모양을 너무 좋아하는 울 아들 갑자기 하트퍼즐에 관심을 가져서

일단 요거 마치고 하트퍼즐도 하자고 했지요.

 

따라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다른 걸 만들었어요. 풍차랍니다

그리고 밑에 파란 고무줄을 한 줄 걸더니 그건 한 일(一)이라네요.

기하판으로 한자만들어보기를 따로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옆에서 열심히 하트퍼즐을 맞추고 있는 껌딱지.

ㅋㅋ 무슨 개그도 아니고 오빠보다 더 집중하는 모습이네요.

 

두 남매가 열심히 하다 껌딱지 다시 아빠에게 잡혀갑니다.

<하트퍼즐>

 

둘째가 하던 하트퍼즐을 본 아빠, 제가 하트 맞추는것도 생각보다 어렵더라고 하니

쉽다며 들고가서는 고군분투 중...

 

ㅎ 여러차례의 시도끝에 완성하고는 자기도 찍어달랍니다.

아놔...울 집 식구들은 항상 제 주변에서 우글대는 걸 좋아한답니다.

다들 집중하는 가운데 저혼자 정신없이 여기 찍고 저기 찍고,

물어보는 거 대답해주고, 완성하면 칭찬해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껌딱지 정리하고...헥헥

 

그동안에도 혼자서 열심히 작업중이신 아들

손으로 가리키고 있는 건 파란색 고무줄로 만든 트럭이래요.

<정리>

 

이제 아래층 껌딱지는 정리모드 들어갑니다.

여자아이라 그런지 오빠보다 빠르기도 하고 요런건 야무지게 잘하더라구요.

 

둘째 좀 찍고 있으면 어느새 엄마!!!

이 안에 ㄱ도 있고 ㄴ도 있고, 앵그리버드도 있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들어 있어요. ^^;;

 

그리고 여기엔 팽이랍니다. 숨은 그림찾기 ^^

 

그사이 아빠 도움을 받아 정리를 마친 둘째가 다했다며 얌전히 하트퍼즐을 가져오네요.

모양, 이름, 색감다 완전 이쁜 퍼즐이에요. ^^

정리 다해가지고 와서는 다시 정리 놀이중인 껌딱지...

 

이제 오빠도 기하판 정리 모드.

사실 첫째는 집에선 정리 잘 안하는 편이에요.

정리하자고 하면 시시하다면서 딴청을 부리곤 한다지요.

하지만 이번 교구 시작전 미리 약속을 했었습니다.

정리하는 것까지가 끝이라고...ㅎㅎ

어찌나 여러겹, 그리고 팽팽하게 걸어뒀던지 소심한 아들,

고무줄이 튈까봐 조심하며 정리하고 있어요.

 

정리할때도 놀면서 고무줄을 넣어두는 통이 적군을 무찌르고 있는 중입니다.

다잡아먹어버릴테닷!!!

<하트퍼즐: 자유놀이>

 

어느새 정리하고 하트퍼즐에 손을 댄 아들, 전투기를 만들었네요.

 

정리놀이 마치고 오빠에게 다시 붙으려는 껌딱지를 기하판으로 유인...^^;;

 

다시 정리놀이 중이십니다.

 

나비도 만들어 보고

 

왼쪽 것은 화난 사람 표정이랍니다. 위에 하늘 색 퍼즐을 빼면 피자가 됩니다.

나무며 번개를 만들고는 마지막으로 해파리 우주선을 만들었어요.

 

에고 이렇게 약 30~40분 정도를 온 가족이 집중해서 놀았어요.

마지막에 울집 껌딱지는 엄마등에 업혀 잠들었네요. ㅎㅎ

 

다음번엔 워크북을 활용해 좀더 체계적인 활동을 해봐야겠어요.

이번에 기하판과 많이 친해져서 다음번이 기대되네요.

다시 엄마는 열공모드...

원에서 아이가 블록만 가지고 놀고 다른 교구활동은 잘안한다고 선생니께서 조금 걱정해주셨는데

ㅎㅎ 이젠 원에서도 다양한 교구에 관심을 좀 가지지 않을까 싶네요.

엄마가 약한 부분이라 쉽사리 접해주지 못했는데 이번에 조이매스를 통해 많이 접해 줄 수 있게되어 좋아요.

체험단에 당첨된 기하판, 이벤 선물 하트퍼즐, 공구로 구입한 수막대까지...ㅎㅎ

아들! 이젠 우리도 교구활동 좀 해보자.



 

이전글↑ [조이매스] 기하판이 뭔지 아시나요? 
다음글↓ [조이매스/기하판]워크북활동-기하판 구성과 점과 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