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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이매스 날짜 | 2008/08/29 10:21 조회수 | 6853
제목 수학 창의력있게 지도하세요
학창 시절 골머리를 앓게 했던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 이 때문에 “내 자녀만큼은 수학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게 해야지”라며 어렸을 때부터 집중적으로 수학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복 계산 위주의 교육은 오히려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고 초등학생 자녀들도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한다.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수학이란 과목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과목인지 알려줘야 한다. 재밌게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계산학습이 수학의 전부가 아니다=주위에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암기력이 뛰어나거나 계산능력이 탁월하다기보다는 문제풀이 자체를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부모들도 단순 계산문제를 반복 학습하는 교육법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수학의 기본인 계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반복학습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학원이나 학습지에서 시행하는 반복학습까지 시킬 필요는 없다.

부천 중앙초등학교 교사는 “계산 위주의 학습만 반복할 경우 초등학교 3학년 정도만 되어도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계산능력만 키울 목적이라면 학교에서 수업받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이의 실력이 뒤처진다면 학습 수준을 낮춰 재교육을 해야 한다. 즉 점수 올리기에 급급하지 말고 중·고교 과정을 배우기 전 기초를 확실히 닦아둬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 과정은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으니 한 단계 낮춰 배우더라도 기초만 다지면 금세 따라잡을 수 있다. 또 낮은 단계의 문제를 풀 경우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면 수학에 대한 흥미도 되살릴 수 있다.

◆“수학은 놀이다”=수학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우선 ‘363’, ‘8998’처럼 앞 뒤 자리의 숫자가 같은 ‘토마토 수’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응용한 문제로는 ‘첫째 자리가 9이고, 각 자릿수를 모두 더하면 34이 될 때 나올 수 있는 토마토 수는 무엇인가’(정답은 9889)가 있다. 수준이 너무 어렵다면 ‘12에 어떤 수를 더하면 토마토 수인 33이 될까’ 하는 식으로 문제를 내주면 된다.

뺄셈을 응용한 숫자놀이도 가능하다. 놀이 방법은 간단하다. 1부터 9까지의 숫자 중 아무 숫자나 3개를 선택한 뒤 가장 큰 수와 가장 작은 수를 만든 뒤 뺄셈을 해 나온 숫자를 같은 방법으로 큰 수와 작은 수를 만들어 다시 뺄셈을 거듭하면 반드시 한 번 이상은 495나 0이라는 답이 나온다.

예를 들어 3, 4, 5를 선택했다면 ‘543-345=198’ ‘981-189=792’ ‘972-279=693’ ‘963-369=594’ ‘954-459=495’로 495가 나오는 식이다. 또 수학 영재성 판단에 자주 사용되는 ‘퍼즐놀이’도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수학놀이다. 네모 빈칸을 가로(4개)와 세로(3개)씩 만들고 1에서 10까지의 숫자를 한 번씩만 사용해 가로 세로의 합이 각각 18, 19, 20, 22 등이 되도록 만들어보는 것이다.(조이매스 F-수학탐구과정)

숫자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수학을 배울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피보나치 수열이다. ‘1, 1, 2, 3, 5, 8, 13, 21, 34, 55…’와 같이 인접한 두 수의 합이 그 다음 수가 되는 피보나치 수열은 앵무조개의 껍데기, 솔방울, 꽃잎의 배열, 파인애플 등의 구조가 이에 따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피보나치 수열의 개념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직접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도 가능하다. (조이매스 영재과정 G)

◆유아기에도 수학교육을=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에게 수학을 가르칠 때는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과일이나 장난감 등 실제 물건을 동원해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다. 물론 유아기에도 어느 정도의 연산능력이나 공간인식 능력이 있지만 아직까지 추상적인 수학 개념을 익히기는 버겁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일이나 장난감의 숫자를 세기, 색깔이나 형태, 종류별로 구분해 어느 쪽의 숫자가 더 많은지 알아보기 등을 해보면 좋다.

또 연산능력뿐만 아니라 공간인식 능력을 키우기 위해 퍼즐게임이나 블록쌓기, 도형맞추기 등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렇게 쌓은 공간인식 능력은 중학교 진학 이후에 배우게 되는 원주율 구하기, 정육면체나 원뿔 부피 구하기 등의 수학 개념을 세우거나 문제를 풀 때 활용될 수 있다.

※1부터 16까지의 숫자를 한 번씩만 사용해 가로, 세로, 대각선의 합이 각각 34가 되도록 숫자를 넣어보세요.

(정답:맨 위 왼쪽같부터 순서대로 2, 7, 5, 16, 1, 10, 6)

※1∼9까지 숫자 중 아무 숫자나 3개를 정해 가장 큰수와 가장 작은 수를 만든 뒤 뺄셈을 거듭하면 495나 0이라는 숫자가 반드시 한번은 나옵니다. 1, 8, 9를 선택했을 때는 몇 번 뺄셈을 해야 495가 나오는지 맞춰보세요.

(정답:4번. 풀이:①981-189=792 ②972-279=693 ③963-369=594 ④954-459=495)

 2007년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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