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익힐땐 팝업북으로 수학 공부는 큐브·퍼즐로
유아들에게 첫 번째 선생님은 엄마다. 세상 모든 엄마는 아이를 똑똑하고 바르게 키우기 위해 '진보'한다. 그러나 초보 엄마는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다. 어떤 교재가 아이에게 맞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효과가 있는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른다. 선배 엄마들이 직접 사용하고 효과를 톡톡히 본 유아용 추천 교재와 교구를 소개한다.
■한글
3~7세 아이들은 한글을 말하고 듣는 데 익숙하다. 이 시기에는 한글 읽기, 듣기는 물론 쓰기까지 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교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기적의 한글 학습 다지기'(길벗스쿨)는 초성, 중성, 종성이 어우러진 한글의 특성을 살린 교재다. 자연스럽게 문자를 인식하고 쓰기까지 유도할 수 있는 과학적 한글 학습 교재로 많은 엄마들이 추천한다. '연필 잡고 한글 깨치기'(삼성출판사)는 36주 동안 엄마와 함께 한글을 배울 수 있다. 워크북으로 익히고, 연습장에 따라 쓰고, 놀이북으로 재미있게 놀면서 한글을 익히도록 돕는다. 한글을 처음 접하는 아이도 읽고 쓰기를 배우는 데 무리가 없다. 한글 교구 '우리아이 한글 떼기 포켓차트'(비엠코리아)는 엄마들로부터 '마르고 닳도록 활용할 수 있는 교구'라고 칭찬 받는다. 그림판을 활용해 이야기 만들기, 사물카드와 낱말카드 일치시키기 등 다양한 놀이로 한글 실력을 높여준다.
■영어
아이를 직접 가르치려는 엄마들은 '아이에게 어떻게 영어로 말해줄까'를 가장 고민한다. 'Hello Baby Hi Mom'(한울림)은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준다. 엄마와 아이가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영어 대화들을 84가지로 세분화해서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책을 펼치면 수십 장의 카드가 튀어 오르고 동화 속 마법의 성이 세워지는 '팝업북'은 아이들에겐 매력 만점의 책이다. 5~6세 아동에게는 'Maisy' 시리즈가 단연 인기. 특히 'Maisy's House'(Walker Books)는 책을 펼치면 침실 부엌, 화장실 등이 나타나 한창 엄마놀이에 빠진 여자 아이들이 좋아한다.
■수학
유아기는 수학적 개념에 대한 첫 인상을 결정하는 시기다. 수학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태도를 기르는 것에 목표를 두고 교재 및 교구를 선택해야 한다.
'123 첫걸음 수학 동화세트'(아이세움)는 엄마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교재 중 하나다. 수학의 전 분야를 동화로 구성해 수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에딕스 수학 거울 놀이편'(청송문화)은 거울놀이를 통해 수학의 기본 영역인 대칭에 관한 학습을 익히고 도형에 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 교과과정과도 연계돼 학부모들의 추천이 많다. '조이매쓰'(장강매니아)는 유아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수학교구이다. 이름 그대로 즐거운 수학을 위한 교구로 연령에 따라 칠교판, 수막대, 펜토미노, 입체펜토, 소마큐브, 퍼즐 등 단계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오르다' (오르다 코리아)역시 대표적인 유아 수학 교구 중 하나다. 유태인의 영재교육을 기반으로 한 게임식 학습법인 오르다는 카드, 기하학적 모양, 퍼즐, 입체구성물 등을 이용해 수, 분류, 기억, 공간 개념들을 터득할 수 있게 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