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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듀팝] 동물장기 는 규칙은 간단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보드게임이랍니다 (쇼기에 기반을 둔 추상전략보드게임)
이름 밀크커피 날짜 2013/11/08 조회 36441
첨부화일  

[에듀팝] 동물장기 는 규칙은 간단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보드게임이랍니다  (쇼기에 기반을 둔 추상전략보드게임)

 

 

밀크커피는 장기 못둡니다.... 바둑.. 물론 못 둡니다.. @.@  체스는 그래도 좋아했었는데... 그것도 결혼하고 애낳고 뭐 하다보니..

기본적인 규칙도 다 까먹었어요....

 

그래서 동물장기 라는걸 처음 보고는 신기하기만 했답니다.. 말이 몇개 없어요... 그래서 규칙도 무척 간단하답니다..

대신 판도 작아요.... 욕심을 부리면 내가 움직일 공간이 없어요 ㅎㅎ

케이스는 아담합니다.. 탄탄한 하드지로 되어있기도 하구요

 

동물장기에는 똑같은 모양의 원목 말이 4개씩 총 8개가 들어가 있답니다...

똑같은 모양의 말.... 내말도 사자를 시작으로 코끼리 기린 병아리 이고.. 상대편의 말도 사자로 시작하여 코끼리 기린 병아리..

판이 정말 작아요....

 

사자가 동물의 왕이라고 불리듯이.. 게임판에서도 왕입니다 ^^ 주변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수 있어요.. 사방과 대각선이동 총 8곳의 이동경로

코끼리는 몸집으로 믿음직스러운 캐릭터가 됐구요.. 대각선 방향으로만 움직일수 있답니다

기린은 사방으로 앞, 뒤, 왼쪽, 오른쪽 으로 움직일수 있어요

병아리는 앞으로 한칸씩만 움직일수 있어요.. 하지만 상대방 진영 끝에 도착하면 막강한 닭으로 변합니다.. 앞, 뒤, 양 옆 과 대각선은 두방향..

총 여섯방향으로 움직일수 있어요
깔끔하게 원목으로 모서리 처리도 부드럽게 잘 되어 있구요 나무 자체도 매끈하게 되어 있어 다칠염려가 없답니다..

 

보드판은 3 * 4 칸으로 되어 있어요.. A4 용지보다 조금 작게 되어 있구요

케이스 크기 자체가 15.5cm * 20cm   이기 때문에 휴대하기에도 좋을듯 싶어요...

 

처음 택배가 왔을때부터 또또남매는 신 나 합니다.. 하고 또 하고

이 동물장기는... 욕심을 내면 게임이 금방 끝나버리고... 재미없게 끝나 버립니다...

 

말의 움직임의 기본 규칙은 말에 있는 빨간 점 방향으로 움직일수 있다는 것과

내가 잡은 상대방의 말을 내 말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거 때문에 움직일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을때가 많아요..

 

내가 잡은 상대방의 말을 내 말로 해버리면...

양편 각각 말은 4개씩 8개... 칸은 12칸.... 비는 칸이 4개 밖에 없기 때문에 움직일 공간이 나오질 않고...

움직이지 못한다고 앞뒤로 왔다갔다 3번 하면 게임은 무승부..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몇일동안은 두 아이가 하는대로 나두었답니다...

또영군은 10살, 또진양은 7살......  10살 아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규칙을 이해하고 동생에게 설명하고 잘 풀어나갈수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

보드게임에 , 승부에 유난히 집착을 하는 또영군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안되더라구요...

 

결국 몇일전 게임에 합류... 같이 해봤어요...

설명서 한번 읽은것과.. 설명하기 좋아하는 또영군의 침 튀기는 설명으로 게임규칙은 이해하기 쉬웠어요

 

게임을 시작하고.... 잡은 병아리를 바로 올리지 않고.. 잡은 기린을 올리지 않고.. 움직을 공간을 만든 다음에 내리 두판을 이겼더니..

엄마랑 안한데요.. --;;

그리고는 동생을 상대로 열심히 이기는 게임을 합니다....

또진양은 자꾸 지니까 안하려고 하고.. 제가 옆에서 훈수 뒀습니다 ㅋㅋ

오빠를 한판 이기고 나니.. 기세가 등등합니다..

또영군의 기분은 묘했을듯 싶어요...  동생하고 놀고는 싶은데.... 동생이 지면 안한다고 하고.... 본인이 지면 짜증나고... 놀고는 싶고..

 

 

 

게임 시작전에 급 궁금해지는 것... 다른 분들은 안 궁금해하셨나요?... 저만 이해력이 떨어지는건지....

12칸의 보드판에 8개의 게임말.... 게다가 잡은 상대방의 말까지 내말로 할수 있다면 모양이 모두 같은데..

내꺼인지 니꺼인지 어떻게 구분하지?..

 

또영군은 간단하게 대답합니다... 방향이 있잖아요 ㅎㅎ

이 게임말은 색이나 모양으로 구분을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 말을 놓을때 내 말의 머리 부분이 상대방을 향하게

방향을 잘 설정해서 놓아야 합니다..

잘못 놓으면 상대방 말이 되어버리는게죠 ^^

 

 

또영군은 엄마랑 먼저 몇판을 했었어요...

동생이랑 몇판은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고...

마무리를 제가 져주는 것으로... @.@ 승부욕이 강한 아이인지라..(왜 꼭 보드게임에서만? ㅠㅠ)

그렇게 안하면 끝을 안냅니다 ㅠㅠ   져주는 상황이 기분이 좋아진듯.. 표정이 풀어지는 중입니다 ㅋㅋㅋ

 

 

 

하는 방법이나  하는 사람의 성격에 따라.. 2~3분 내에 끝낼수도 있고...

그거 보다는 오래 할 수도 있는.. 묘한 매력의 보드게임 이랍니다 ^^

 

핸드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못하는 또또남매에게 새로운 보드게임 동물장기는 꽤나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네요 ^^

 

 

 

 

동물장기는 쇼기(Shogi)에 기반을 둔 추상전력 보드게임입니다

체스, 차투랑가, 막룩, 상기, 장기 등 동류의 게임과 비교해서 쇼기는 획득한 상대의 말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쇼기를 기초로 3×4 직사각형 게임판과 말 8개를 이용한 동물장기는 2008년 키타오 마도카 라는 여류 프로 쇼기기사가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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