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학자 한자리에..충남대서 학술대회'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년 국제수학교육대회와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의 서울 개최를 앞두고 국내 수학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학술대회를 가졌다.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회장 김도한 서울대 교수)는 24일 오전 대전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에서 7개 수학 관련 단체가 모인 가운데 연합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대한수학회 회원들이 총회를 열고 있는 모습.2010.4.24. kjunho@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년 국제수학교육대회와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의 서울 개최를 앞두고 국내 수학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학술대회를 가졌다.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회장 김도한 서울대 교수)는 24일 오전 대전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에서 7개 수학 관련 단체가 모인 가운데 연합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2년 열릴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ICME12)와 국제수학사대회(HPM2012), 또 2014년 열릴 국제수학자대회(ICM2014)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수학 관련 국제행사를 앞두고 수학 전 분야를 망라한 학회가 모여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수학 교수 400여명을 비롯해 교사, 학생, 행정가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순수.응용 수학을 연구하는 대한수학회를 비롯해 초.중.고교 수학 교육을 연구하는 한국수학교육학회.대한수학교육학회, 수학 이론을 산업 현장에 응용하기 위한 이론을 개발하는 한국산업응용수학회, 대한수리논리학회, 한국수학사학회, 한국여성수리과학회 등이 참여했다.

'국내 수학자 한자리에..충남대서 학술대회'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년 국제수학교육대회와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의 서울 개최를 앞두고 국내 수학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학술대회를 가졌다.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회장 김도한 서울대 교수)는 24일 오전 대전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에서 7개 수학 관련 단체가 모인 가운데 연합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2010.4.24. kjunho@yna.co.kr

또 ICME12 조직위(신현용 한국교원대 교수)와 ICM2014 조직위(박형주 포스텍 교수), HPM2012 조직위(황선욱 숭실대 교수) 등도 참여했다.

김도한 회장은 "수학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하는 학회들이 모여 함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최초의 자리로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한국의 수학 및 수학교육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단합을 도모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서울에서 열릴 국제수학자대회(ICM)는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개최하고 100여개국에서 5천여명의 수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순수수학 관련 학술대회로, 개막식에서 개최국의 국가원수가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ICM과 번갈아 4년마다 열리는 국제수학교육대회(ICME)도 100여개국 5천여명의 수학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7월8∼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신현용 한국교원대 교수는 "이번 연합 학술대회는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