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회원가입       ENGLISH
HOME | 고객센터 | 공지이벤트   
제목 폴로버 스탠퍼드대 교수"한국대학 창의력 부족"
이름 조이매스 날짜 2008/08/18 조회 11854
첨부화일  

폴 로머 스팬퍼드대 교수 "한국 대학 창의력 교육 부족

'신성장이론'으로 유명한 폴 로머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한국 대학들은 창의력 교육이 너무 부족하다"며 "대학은 창의력,혁신 마인드,팀워크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8일 말했다.

로머 교수는 8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부품ㆍ소재 국제포럼 2007'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대학 교육은 지나치게 시험을 통과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평가해보면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뛰어나고 하위권 학생들도 지식수준이 상당하다"며 "한국은 고등학교까지 교육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데 대학부터는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이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교육 때부터 혁신과 창의력에 초점을 맞춰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뭐가 옳다는 답이 없다"며 "미국은 창의력을 지나치게 싶을 정도로 강조한 탓에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아우르는 작업이 잘 이뤄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는 사례를 들었다.

한국 교육이 달성한 성공 결과물에 집중하고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한국의 조기유학의 풍토에 대해서는 좋다,나쁘다는 평가 대신 "교육 경쟁의 결과"라고 답했다.

그는 "교육도 철저히 경쟁이 돼야 한다"며 "미국 대학이 독일과 영국을 앞설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대학 시스템을 창출하고 대학 교육의 품질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처럼 다른 나라들도 미국 수준을 넘을 수 있는 대학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빠뜨리지 않았다.

로머 교수는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과 인적 자산"이라며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투자가 주춤하고 있는 것은 장기적 측면의 한국 교육,과학적 발견,창의력 촉진을 위한 결정 등에 비하면 중요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이전글↑ 대법원"창의사고력 향상교실은 학원이 아니다"판결 
다음글↓ 모델변정수의 독특한 "놀이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