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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매스의 마름모 퍼즐 아이의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깨우는 방법으로 수리능력을 키우는 문제집도 좋지만 교구를 활용해 손끝 감각에서부터 이런 저런 방법을 궁리하며 사고의 확장을 일으키는 방법도 좋다. 종이 지면을 통해 번호를 매겨가며 공부하는 방법이 익숙한 아이는 이런 퍼즐은 함성을 지르며 뛰어올 정도로 좋아한다. 여러가지 모양을 통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직소퍼즐이 퍼즐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마름모 퍼즐이 있다며 내어놓으니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처음엔 색깔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12개의 마름모 모양의 퍼즐을 잇대어 맞추면서 모양을 완성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칙에 맞게 배열해서 완성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더군다나 엄마가 옆에서 일러주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고 나중엔 너무 쉬워질까 싶어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제 생각대로의 모양을 만들어가고 작은 아이는 작은 아이대로 제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이야기를 만들며 만들어가는 게 아닌가.
물론 퍼즐 조각을 맞출 때에 만나는 색깔이 반드시 같아야 한다는 규칙을 아직 일백퍼센트 꿰맞추지는 못했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 규칙까지 맞추어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완성하리라 생각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왜 그 모양은 거기에 놓았느냐, 이렇게 맞대 놓으면 어떨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그런 과정을 통해 또 아이 스스로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내기도 했다. 사실 처음에는 나도 왜 똑바로 놓지 못하고 엉뚱하게 놓느냐며 질책하기도 할 뻔 했는데 그 전에 이 책의 활용방법을 읽어보며 아이가 잘 못 놓더라도 비난하지 말고 격려하라는 조언이 있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규칙을 알지 못하면 이거 너무 쉽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재미있게 구성된 모양을 완성하는 활동을 통해 공간 개념과 도형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고, 조각을 회전시켜 색깔을 맞추어보고 원하는 모양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사고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모양을 구성하고 또 스스로 모양을 만들어나가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다. 처음 접해본 마름모퍼즐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서로 하려고 다투는 모습까지 흐뭇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