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강매니아에서 나온 <조이매스 펜토미노-수준 1>. 적정 연령은 7세 이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이런 교구들을 좋아하는 아이이기에 5살임에도 재미있어 합니다. 조이매스 칠교판도 수준 1, 2를 다 해 보았는지라, 엄마가 방법만 조금 알려주면 곧잘 따라하는 것 같아요. 펜토미노는 모두 제각기 모양이 다른 12조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펜토미노를 처음 본 아이는 신이 났어요. 펜토미노 조각이 자신이 좋아하는 알파벳을 닮았음을 발견하고서 말이에요, 펜토미노 조각들이 알파벳, T, U, V, W, X, Y, Z, F, I, L, P, N이랑 닮았음을 첫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1단계-펜토미노랑 친해져요> 펜토미노와 친해지기 위하여, 조각으로 글자도 만들어 보았어요. 펜토미노 조각들을 처음 사용하다 보니, ㅂ 이란 글자가 처음엔 제대로 안 나오더니, 아이가 조금씩 움직이더니 스스로 ㅂ 자를 발견하였는데, 어찌나 뿌듯해 하였는지 모릅니다. 거북과 나비란 글자를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여러 펜토미노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해서 뒤집고 움직이고 하면서 서서히 펜토미노랑 친해졌답니다.  
<펜토미노 조각을 이용해서 평면을 채워요> 
하나의 펜토미노 조각을 사용하여서 이리 저리 돌려가면서 평면을 채워보았습니다. 이것은 조금 정교함을 요구하는 부분이라 자꾸 펜토미노가 움직이니 엄마의 도움이 필요했답니다. 똑같은 모양이 여러 개가 있음 금방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하나를 갖고서 이리 저리 움직여 가면서 하려니. 아직은 조금 서툴러서 엄마가 도와 주었습니다. <모양이 같아요> 네 개의 조각을 사용하여 쌍둥이 모양을 만들어 보도록 되어 있는데, 참 재미있어 합니다. 스스로 이리 저리 돌려서 제법 잘 만들어 보여 줍니다. 완성되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는 아이를 보니, 보는 엄마도 행복할 따름이에요. 스스로 완성해 가면서 느끼는 그 성취감이야 말로 아이에겐 큰 자신감을 불어 일으키는 자산이 된답니다.   
<물고기나 동물 모양을 만들어요> 펜토미노로 할 수 있는 활동이 참 다양합니다. 물고기도 만들고, 동물 모양도 만들고 평면위에 재미있는 모습이 탄생했습니다. 아이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습니다.  
이외에도 교재안에는 참 많은 활동들이 담겨 있습니다. 점차 갈수록 난이도도 있고 말이에요. 모양을 맞추기 부분은 아이에게 이것 저것 펜토미노의 다양한 조각들을 사용하면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 줍니다. 재미있게 수학의 기본이 되는 도형과 모양을 접하고 스스로 만들어 보는 활동이 되어서 공간지각력이나 추론 능력을 길러주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 혼자 하는 부분도 있고, 아직은 엄마와 함께 해 나가는 부분도 있지만,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하려는 모습이 참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펜토미노 조각도 튼튼해서 부러지거나 하지 않을 것 같고, 교재 없이도 아이의 장난감으로 손색이 없었답니다. 펜토미노 조각들을 책에서와 같이 맞추어 보면서 어찌나 재미있어 하던지요, 책보고 두어번인가 ㅁ 모양을 만들더니, 그 뒤로는 책도 보지 않고 쓱싹 쓱싹 ㅁ 모양을 만들더라구요, 아이들의 기억력은 어른들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저보다 낫습니다.  
~ 펜토미노 조각들로 하는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놀이들 ~ 1)펜토미노 조각을 가급적 빈 여백없이 쌓아 올리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둘이서 해야 하지만, 혼자서 공간을 채워보겠다고 아주 열심히 채우는데, 모든 조각을 사용하여서 얼마나 여백이 없이 채울 수 있을 지 계속 연습에 연습을 하고 있어요. 펜토미노 조각들과 금새 친해지는 데 효과적인 듯 싶습니다. 
2) 펜토미노 조각 세우기 놀이 얇아 보이는 조각들도 세워 집니다. 요즘 뭐든지 세우려고 하는 소민이는 어김없이 페토미노 조각도 세워 보더라구요. 엄마는 시도할 생각도 못하는데 말이에요. 하나 둘 씩 세워 가면서 어찌나 즐거워 하는 지 모릅니다. 세우기 놀이도 주의 집중력과 손의 정교함이 길러 질 것 같단 생각을 해 보았어요.  
3) 미로 만들고 찾기 놀이 펜토미노 조각을 보니 연결하고 싶었나 봅니다. 열심히 연결하더니 하는 말이 미로랍니다. 그러고 보니 미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미로의 길처럼 보여서 스스로 만들고 길도 찾아가고, 혼자서 재미있게 놉니다.  
 
펜토미노는 역시 교재와 함께 하니 유익한 것 같아요. 수준 2도 있던데, 수준 1을 마스터 하면 곧 들여 주어야 겠습니다. 소민이의 연령대는 펜토미노가 2개 있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 보네요. 똑같은 조각이 여럿 있음 좀 더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도 같고 말이에요, 똑같은 조각을 여러 번 사용하는 활동이 아이에겐 가장 어려운 활동인 듯 싶어요, 그냥 다른 조각들을 사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같은 조각을 움직여 가는 것이 좀 더 어려워 보입니다. 아직 연령이 어려서 그런가 봅니다. 펜토미노 만으로도 혼자서 아주 재미있게 갖고 노는 아이를 보니, 적정 연령대 보다 조금 일찍 접해 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