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진수를 사용하고 있는 어른들은 자유자재로 십진법을 이해하지만, 처음 수를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십진법을 이해시키는데
참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현재 3학년인 아이에게 다소 쉬운 수모형을 보여줬는데도 너무나 재밌게 워크북과 함께 활용하는 것을 보니, 아이들에게는
어떤 과목이든 쉽고 재밌게 접근하는 것이 제일인듯 합니다.
수모형은 10개의 낱개모형이 10모형1개, 10모형 10개가 100모형이 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덧셈의 받아올림은 물론이고, 뺄셈의 받아내림까지 수모형을 이용하면 10을 쉽게 익힐 수 있죠.
얼마전 개념씨 수학나무 공부하면서 배운 10만들기에서는 계란판을 이용했는데... 수모형이 있었으면 계란 몇알 깨지 않고 더
재밌게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요즈음은 학교의 방과후 수업에서도 교구를 활용한 수학수업이 있는걸 보면
아이들에게 교구를 통한 수업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창의력에 도움이 되는지는 말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현재 초등3학년인 우리 큰 아이에게는 가베나 은물을 접해 준적이 없어
교구를 통한 교육의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얼마전 ebs를 통해 공부의 달인으로 나온 아이중 한 아이가 모든 수학문제를 도형이나 그래프를 만들어 푸는 모습을 보고는
무지한 엄마인 제 모습에 어찌나 아이한테 미안하던지...
수학교사도 수학문제를 보고 도형을 생각해 내어 그림으로 푸는 것은 굉장한 수준의 사고력을 가진 아이라고 하더군요.
그것을 보고 모든 수학문제를 어떻게 도형이나 그림으로 풀어낼까?를 고민하다보니,
조이매쓰의 교구가 많은 역할을 해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수학... 다그치지 말고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을 찾아 주면 시간은 조금 더 걸리더라도 수학의 묘미에 푹 빠져들 듯 합니다.
먼저 구성을 살펴보았죠... 단단한 케이스에 수모형이 가득 담겨있고, 역시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워크북이 한권~~~
워크북의 문제들만 천천히 따라해봐도 교구는 100%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제가 조이매쓰 교구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





낱개모형, 10모형, 100모형을 가지고 비교해 보면서... 100모형에 10모형을 붙여보기도 하고...
우리 아이에겐 좀 쉬운 교구라 그런지 혼자서 잘도 가지고 놉니다.
그쵸~~ 논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랍니다. 다행히도!!!!!!!!


교재에 있는 15 + 24 + 16을 해보았답니다.
계란판을 가지고 낱개를 10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걸 놓쳤던 아이가
이번에는 제대로 만드네요.
24와 16을 먼저 더하면 40... 40+15를 하면 훨씬 계산이 간편하니까요...
낱개모형 10개를 모아 10을 먼저 만들 수 있는 수를 찾는게 수를 빨리 계산할 수 있는 방법
결국 답은 55!!!
15+24먼저 하는거 보다 훨씬 간편하다는 걸~~~ 함께 보았답니다.


이제는 3자리수에 도전~~~~
ㅋㅋ 자리값끼리 더하면 쉽게 계산할 수 있죠~~~
숫자가 커질때는 두려워 말고 자릿값을 잘 보라~~~~ 이런 진리를 깨닫게 되었죠.
같은 수도 모형을 가지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도 해 보았죠.
아쉬운건... 모형이 좀 더 많았으면 더 큰수도 도전해 보고 곱하기도 해보고!!!! 더 재밌게 놀았을텐데
100을 표현할때는 100모형 1개, 10모형 10개, 혹은 낱개 100개.... 모형이 많았으면 낱개로도 만들어 봤을텐데...
그 외에도 낱개 20개와 10모형 8개로도 만들 수 있답니다.

낱개모형을 활용해서 패턴도 익히구요.
규칙도 찾아내는 놀이도 할 수 있답니다.
수와 연산은 수학에서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이죠.
어떤 수를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다룰 줄 안다면 쉽게 그 개념을 파악할 수 있듯이
다양하게 접근하고 놀 수 있는 수모형으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모형만 추가로 구입해야할듯 해요.
더 많은 수를 요구하는 아이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