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고리고리와 함께 들어있는 수준 2 워크북입니다. 수준1도 안했는데 난데없이 수준2라서 좀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6살배기 울 깐돌군에게는 딱 알맞은 난이도였던것 같아요 워낙 각종 설명서(?)에 익숙한 깐돌군이라 그런지 책만 봐도 척척~! "엄마 이것봐요, 이렇게 하는 거에요!"이러면서 되려 엄마에게 설명을 해줍니다. ㅎㅎ 무지개빛 깜찍하고 예쁜 교구인 고리고리.. 막상 받고보면 깜찍하긴하지만 길게 연결하는 것 외어 어떤 활용이 가능할까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조이매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각각의 수준별 워크북을 통해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어 엄마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답니다. 워크북 속 활용대로 여러가지 모양을 늘어놔 보고 만들어보고, 또 연결해 보면서 수개념및 규칙의 개념, 패턴,등 수학적 개념의 기초를 다지고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것은 물론, 고리로 만든 모양을 가지고 상상하고 이미지를 떠올려보면서 창의력, 상상력과 함께 미적감각까지 두루두루 향상시킬 수 있는것 같아요. 엄마의 도움을 받지않고 아이스스로 고리를 연결하고 끼우고 하면서 아이의 손과 눈의 협응력, 소근육의 발달을 도와 운동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또 워크북에서 소개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스스로 풀어보면서 아이가 성취감도 맛볼 수 있구요. 이제 깐돌군과 함께했던 워크북을 이용한 활용을 짧게나나 소개할게요. (워크북..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시죠?? ^^) 
먼저 첫 페이지를 펼치면 고리고리를 어떻게 연결하고 또 어떻게 분리시키는지의 방법이 아이도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설명해 두었어요.
 먼저 어떤 고리가 있는지 워크북 속 그림을 따라 늘어놓으며 구성을 살펴보는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어요. 
스스로 워크북 속 그림과 똑같은 모양으로 고리고리를 늘어놓으며 대입의 즐거움을 느끼는 중이신 깐돌군..ㅋㅋ 
워크북 첫 페이지를 통해 고리고리의 구성과 사용방법을 익혔으므로 이제 본격적인 워크북 활용에 들어가 볼게요. ^^ [모양 만들기] 워크북 처음에는 2. 모양만들기 라는 제목으로 고리고리를 용한 말과 사람 모양만들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고리고리를 활용해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페이지랍니다. 각각의 예제밑에는 부모가이드가 있어 아이와 활동을하면서 어떤식으로 아이를 지도해야할지 씌여있어요. 아이와 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엄마가 미리 한 번 읽어보면 아이를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요 말 모양만들기의 부모가이드에는 "무슨모양으로 보이는지 말할 수 있도록 물어봐주세요"라고 씌여있는데 저는 이 부모가이드를 보기 전에 냅다 "어머! 말이네!! 말 만들어볼까?"하고 제가 먼저 흥분해서"말"이라고 단정지어 말해버리는 바람에 아이의 상상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답니다. ㅠ ㅠ 다음부터는 부모가이드를 꼭 먼저 읽어보고 아이와 활용해야겠어요. ㅎㅎ 
엄마가 '말'이라니 당연히 말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어 주시는 깐돌군...ㅋ (잇힝~ 엄마가 먼저 깨방정을 떨지 않았더라면 이 그림은 깐돌군에게 얼룩말이나 개 일수도 있었는데 말이에요...ㅠ ㅠ 엄마의 한마디가 아이의 상상의 한계를 정해버린듯하여 못내 아쉽네요. ㅠ ㅠ) 처음에는 말 모양을 따라 하나하나 고리고리를 늘어놓더니 순서대로 책을 보며 연결합니다. 
오오~ 제법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연결하더라구요~ 눈 깜짝할 사이에 완성!! 얼핏보기에는 어려워보이는 예제였는데 아이가 곧잘 해 내는 모습을 보고는 뿌듯합니다. 아이도 아무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뻐하며 자랑하듯 "엄마 말 이야~!! 잘 만들었죠?"이러면서 들어올리더라구요^^ 
말 만들었다며 따그닥따그닥 한 번 신나게 달려주십니다. ㅋㅋ 이번에는 다음 페이지에 나와있는 사람모양을 만들어 줄거에요. 좌우가 대칭인 사람모양을 아이스스로 자유롭게 만들어도 보고 또 엄마의 지도하에 색이 좌우 대칭이 되도록 만들어도 보면서 대칭의 개념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된 문제인데, 울 깐돌군은 처음 자유만들기부터 나름의 원칙과 대칭(?엄연히 말하면 대칭은 아니지만 아예 대칭이 아니라고도 말할 수 없는..ㅋ)을 이용하여 사람모양을 만들어 내더라구요. 
사람만들기는 말모양 만들기와는 달리 색지정이 되어 있지 않아 아이스스로 원하는 색을 가지고 만드는데 아이가 마치 그림그리듯 만드는 걸 보고는 무척 놀랐습니다. 엄마의 짧은 소견으로는 정말 머리, 팔, 다리, 몸통을 각각 분리하여 대칭이 되는 색배합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마구잡이로 색깔을 섞어 만들거나 둘 중 하나로 만들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울 깐돌군이 어떻게 만들었나 궁금하신가요?? ㅎㅎ 
울 깐돌군은 요렇게 만들었어요!! 제가 그림그리듯 만들었다는, 대칭인듯, 대칭이 아닌듯 만들었다고 했던것을 기억하시나요? 깐돌군 말로는 머리는 파랑색, 얼굴은 빨간색, 팔은 주황, 손은 초록색, 가슴은 보라색, 배랑 엉덩이는 빨간색, 다리는 한쪽은 엄마가 원했던 노랑색(다리는 무슨색으로 만들지? 하고 고민하길래 제가 아이 스스로 결정할때까지 기다리지를 못하고 노란색으로 만들라고 했었어요. ㅠㅠ) 나머지 한쪽은 자기가 만들고 싶었던 파란색으로, 그리고 각각의 무릎은 보라와 빨간색으로 만든거래요. 아마 엄마가 끼어들지 않았다면 다리 두개다 파란색으로 해서 대칭이 되었을까요? ㅠ ㅠ
다 만들고 나서는 사람모양 포즈를 흉내내보는 늠늠 귀여운 깐돌군이에요.ㅎㅎ 평소의 까불대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나름 초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엄마에게 "오오~ 재미있으면 집중력도 늘어나는구나~!" 하는 깨달음도 주시고... 사람모양을 다 만들고는 즐겁게 색칠공부에 열중합니다.^^ 
아이와 너무너무 즐겁게 활용한 고리고리였어요. 오늘은 고리고리 워크북 맨 처음에 있는 모양만들기만 소개했지만 워크북 뒤쪽으로는 수만들기, 덧셈익히기, 짝짓기, 규칙찾기 등 고리고리의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통해 수학개념을 익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예제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아이와 교구를 활용하면서 아이도 교구를 통해 여러가지를 익히고 배우지만, 함께하는 엄마인 저도 아이에 대한 지도자세나 교육태도를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이번 짧은 고리고리 활용을 통해서도 두 가지를 배웠네요. 1. 아이가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2.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때까지 충분히 기다려 주자 아.. 앞으로는 정말 아이를 지도하거나 같이 놀아 줄때 이 두가지에 유념하여 아이를 대하자고 다짐해봅니다. 아이와 함께 고리고리의 활용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아이에 대한 교육태도를 하나하나 배워가는 느낌이라 이번 고리고리와 함께 한 시간이 더욱 더 소중했던 것 같아요. |